소형차시장 경쟁 뜨거워진다

현대·GM대우등 9월부터 신차출시 잇따라

오는 9월부터 새로운 소형차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한동안 침체된 소형차 시장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9월 베르나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MC)을 출시할 예정이다. 베르나는 현재 배기량 1,300cc와 1,500cc로 생산되고 있지만 후속 모델의 경우 가솔린 엔진은 1,400cc와 1,600cc로, 디젤엔진은 1,500cc로 각각 출시된다. GM대우는 칼로스 세단형의 후속 모델인 ‘T250’을 9~10월쯤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한다. 배기량 1,500cc인 세단형 후속은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서 기존 칼로스에 비해 차량 크기가 커지고 400리터 용량의 넓은 트렁크와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채택, 적재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기존 모델의 디젤차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프라이드, 뉴아반떼 VGT, 쎄라토 등 디젤차가 출시된 데 이어 11월에는 르노삼성의 SM3 디젤모델(1,500cc)과 현대차의 클릭 디젤 모델(1,500cc)이 각각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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