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동화의 환율변동폭을 기존 상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는 "환율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새로운 환율 변동폭은 2일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94년 10월부터 외국환은행간 시장을 통해 외국환 거래를 허용해 왔다. 전일의 은행간 거래환율을 평균해 당일 공식 환율을 고시하는 '변동환율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2일 동ㆍ달러 고시 환율은 1만6,101동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동화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