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 車강판 독자개발 박차

日 가와사키제철과 협력 확대현대하이스코가 일본 가와사키 제철과의 협력확대를 통해 자동차강판 독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3일 윤명중 회장이 이날부터 6일까지 일본 가와사키 제철을 방문, 자동차외판용 GA강판 기술이전 등에 대해 협의하는 경영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의 가와사키제철 방문은 지난 2000년 전략적 제휴이후 실무선에서 진행되던 두 회사간 자동차강판 사업에 대한 협력이 최고경영진 차원의 협의로 발전한 것으로 빠른시일내 기술이전 등 협력강화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이스코는 "이번 경영교류회는 두 회사간 처음 갖는 교류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교류회를 정례화해 가술이전은 물론 경영전반에 관해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외판용 GA강판은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2000년 정부지원 연구개발 소재로 선정된 품목으로 가와사키 제철과의 경영교류이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하이스코는 전망했다. 하이스코는 자동차강판 공급을 두고 포항제철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아직도 두 업체간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인철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