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을 선거구에 출마해 전문경영인에서 정치인으로 화려하게 변신 한 이계안(사진) 열린우리당 당선자는 당내에서도 대표적인 실물경제 전문 가다. 30년 가까이 기업경영의 경험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이 당선자는 “한국정치에 대한 물갈이 요구에 대한 해법을 경제논리에서찾겠다”며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경제 마인드를 바탕 으로 정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치를 실현할 것” 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현대그룹 기획조정실 근무 시절부터 기발한 아이디어로 초고속 승진, 40대부터 ‘수재 CEO의 길’을 걸었다.
특히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 회장을 역임할 때에는 남다른 추진력으 로 기업을 최고 반열에 올려놓는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참여한 뒤에도 이 같은 강한 추진력이 그대로 반영됐다. 그는 거의 매일 30㎞에 이르는 강행군을 하며 지역구 주민들을대상으로 한표를 호소했다.
이 당선자는 앞으로 열린우리당 내에서 진정한 의미의 시장경제를 부르짖는 전도사 역할을 해내겠다는 게 초선 당선자로서의 야망이다.
이 당선자는 “30년 가까운 경영인 생활에서 직원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들에게 정치를 돌려주고 신뢰를 쌓아 생명력 있는 정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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