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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 전기차 ‘SM3 Z.E.’가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입찰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관용 전기 차량 공동구매 입찰과 서울시 전기 택시 보급사업에 ‘SM3 Z.E.’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업무 승용차의 4분의 1을 전기차로 의무 구매해야 함에 따라 조달청과 함께 이번 입찰을 진행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 Z.E.’를 최소 56대, 최대 300대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기 택시 보급 사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SM3 Z.E.’ 40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1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기사식당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중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문제를 해결하는 등 전기 택시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전기차 보급사업과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강도원 기자 theo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