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남지사 "무안공항 KTX 노선 확정 사안"

"일부 정치권 불필요한 논쟁 자숙과 지혜" 당부

전남지역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된 고속철도(KTX) 경유역 논란에 대해 박준영 전남지사는 “무안공항 KTX 노선은 기본계획 변경고시 등 확정된 사안이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1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이미 정리된 호남고속철도 노선과 다른 주장을 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정치권의 자숙과 지혜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은 국가의 동맥으로 먼 미래를 보고 건설돼야 한다”며 “2017년까지 송정-목포 구간이 무안공항을 거쳐야 하는 것도 이 같은 논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KTX 무안공항 노선은 정부와의 협상, 여야 국회의원 협력, 기본계획 변경고시, 올해 예산 반영(400억원) 등 확정된 노선으로 도지사 후보들이 더 이상 논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대전지역 일부 정치인의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주장과 2017년까지 호남선(목포) 건설 마무리, 제주 해저터널 등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추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전 군수 등은 KTX의 나주역 경유를 주장, 전남도와 갈등을 빚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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