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자동차보험 급유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 10개 손해보험사의 급유 서비스 건수는 10만1,0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2만8,562건으로 5.4%, 현대해상이 1만3,717건으로 32.4% 증가했다. LIG손해보험이 1만5,526건으로 30.5%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손보사 급유 서비스가 늘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름 값이 오르자 급유 서비스 이용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상습적으로 급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는 현재 자동차보험 급유 서비스 이용을 하루에 한번 3리터씩, 연간 5회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