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분당 420m 속도를 내는 초고속 영구자석형 동기권상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권상기는 엘리베이터의 전동기를 구동시키는 핵심부품으로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전기가 아닌 자석의 힘으로 전동기를 회전시켜 전력 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듀얼 브레이크 시스템(DBS)을 채택, 한쪽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다른쪽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엘리베이터의 안전성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권상기의 속도는 해당회사의 기술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 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