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소형차 `칼로스`를 타고 유라시아 대장정에 성공한 영국인 모험가 2명이 대장정 기간에 모은 6만 달러를 네팔 SOS 어린이 마을에 전달,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GM대우는 리처드 메레디스(55ㆍ작가)와 필 맥더니(26ㆍ대학원생)는 지난 6월9일~10월8일 25개국 2만㎞의 대장정을 벌이며 주요단체와 개인들로부터 받은 성금에다 GM 본사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더한 6만달러를 네팔 남부도시 바랏푸르의 SOS 어린이 마을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국제 자선단체인 `SOS 어린이마을`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칼로스를 타고영국 루톤을 출발해 네덜란드, 터키, 아프가니스탄, 인도, 베트남 등 25개국을 통과했으며 베트남에서 배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대장정을 벌이면서 겪은 체험담을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Which Way Next?)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12월 초 출판할 예정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