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9일 검찰 인사 파문과 관련해 일선 검사들과 토론회를 갖는다.
노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 100분 동안 서울 정부 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의 일선 검사들과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대통령과의 토론에는 검사 수십명이 참석하고 이중 10명이 직접 토론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금실 법무장관,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이 참석하며 토론 과정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전 이틀째 과천에서 열린 국정토론회에서 "현재는 검사들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직접 대처하겠다"면서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이므로 언론에 공개장소에서 공개하에 대화하고 토론하자. 공개대담 공개대화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게 부당한 것인지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면담 과정에서 검사들의 정당한 의견은 수렴하겠으며 앞으로 검찰 인사 제도를 보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