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자 프로 골퍼들이 속속 둥지를 찾고 있다.
최근 골프업계에 따르면 중견 또는 유명 여자 선수들이 너무 커져 버린 몸 값 때문에 계약을 이어가지 못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계약금이 적고 가능성은 높은 신예 선수들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과 3년간 4억5,000만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한 최나연(17ㆍ대원외고 1)이나 팀 김영주 골프 구단에 합류한 홍란(18), 최우리(19), 여지예(20), 권영미(20), 하이마트에 합류한 이지영(19), 휠라코리아 소속이 된 최은지(18), 오투 플러스 구단 멤버인 박햇님(19) 등이 소속사를 찾은 신예들.
최나연은 ADT CAPS 인비테이셔널에서 박세리 등을 제치고 우승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선수이며 홍란은 2004 제니아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와 평균타수 1위(70.60타)의 돌풍을 일으킨 선수.
이지영은 2005 KLPGA 시드전 1위를 차지한 선수이고 최은지는 2002 제니아투어 상금 랭킹 1위였다.
한편 신예 선수들에 비해 중견 골퍼들은 스폰서 유지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F소속이지만 김영주 골프의 후원도 받았던 김미현은 김영주 골프와 인연이 끊겼고 강수연은 제일모직과 후원 계약이 끝났다. 일본 투어 풀시드를 받은 구윤희도 하이마트와 재 계약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