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의 재부각에 따라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46포인트(3.59%) 하락한 1,706.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중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1,650선까지 떨어졌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하락폭을 다소 줄이며 가까스로 1,700선을 지켰다.
이날 장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2억원과 2,36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은 억원의 6,82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지지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일대비 13.53포인트(3.01%) 하락한 436.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한때 1,20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결국 전일보다 15.90원 상승한 1,194.00원에 마감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89.36포인트(1.05%) 하락한 8,456.12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오후 3시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43% 하락중이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48%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