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단지에 이어 남양주 별내지구 복합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다.
5일 국토해양부는 공모형 PF조정위원회 1차 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조정 대상 사업 5건 중 남양주 별내지구 복합단지 개발과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했다. 또 고양 일산 한류우드사업은 해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공모형 PF사업이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건설사ㆍ금융회사 등 민간이 투자해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남양주 별내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분양성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포함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기존에는 주거와 비주거 비율이 7대3이었으나 이를 9대1로 변경해 아파트 비중을 확 늘렸다. 또 상업용지 내 오피스텔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사업의 경우 민간사업자의 몰수 조항을 개정하도록 조정했다.
손태락 토지정책관은 "남양주 별내 사업의 경우 이르면 내년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정부 중재안이 제시돼 사업이 정상화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