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선진국대상 '고급車 마케팅' 전략현대자동차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고급차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북미시장에 빠르면 내년부터 고급 대형차 「에쿠스」를 판매할 방침이다. 에쿠스는 3,500~4,500CC급으로 5,000만~8,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급 모델이다.
현대차는 에쿠스를 대당 6만달러선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초 처음으로 상륙하는 일본시장에 대형차인 그랜저XG를 추가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터재팬(HMJ)은 트라제, 싼타페, 엘란트라 등 3개 차종을 내년부터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일본현지 딜러들이 3,000CC급 대형차 투입을 요구해 2,500~3,000CC급 그랜저 XG를 별도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HMJ는 일본 수출용 그랜저XG에 안전장치 및 고급옵션을 탑재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제 소형, 중형 자동차만 판다는 이미지를 넘어서야 한다』면서『북미와 일본같은 선진국 시장에서 고급차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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