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0일 청년층의 창업을 촉진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총 1,000억원의 ‘민간금융 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중진공과 민간은행이 50:50의 비율로 매칭해 조성한 ‘민간금융 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올해로 3년째 지원하고 있다.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2.9% 고정금리) 자금과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취급은행 공개모집을 통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취급은행으로 선정됐다. 중진공은 민간은행, 보증기관과 함께 청년창업자에 대한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100% 특례보증을 연계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민간금융 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 융자한도는 기업당 1억원이며, 융자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각 취급은행(기업은행,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및 상담은 중진공 18개 청년창업센터 및 기업은행, 우리은행 각 영업점으로 하면 된다.
한편 중진공에서 직접 취급(신용대출)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지난 1월부터 대출을 시행 중이며, 매월 1일부터 5일까지 자금 접수를 받는다. 자금 접수 이후 중진공 4개 연수원(안산, 광주, 경산, 진해)에서 트랙Ⅰ(사업계획서 작성과정)과 트랙Ⅱ(일반창업교육과정)의 전문화된 교육 및 컨설팅을 받게 된다.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창업 컨설턴트의 일대일 창업성공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김인성 중진공 인력기술본부장은 “중진공은 민간은행, 신용보증재단과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창업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은행,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청년창업자들이 도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