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국 반발 우려미국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통상법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여부와 관련, 다른 나라들의 우려 등을 감안하는 등 매우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1일 밝혔다.
제네바를 방문 중인 죌릭 대표는 이날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WTO의 세이프가드 협정에 의거해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지난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다른 나라들의 우려 등을 감안하는 등 매우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죌릭 대표는 201조 발동은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며 발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