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일보다 1.04포인트(0.05%) 하락한 2,275.01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지수는 오전 한 때 2,295.22포인트까지 올라 2,300선 회복 기대로 있었지만 재하락한 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또 선전 성분지수는 38.29포인트(0.41%) 내린 9,200.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4.1%로,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 금융당국이 긴축은 완화하면서 점차 경기부양에 나설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하지만 작년 전체 평균 CPI 상승률이 5.4%로 여전히 높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대외불확실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 악재로 작용,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규모는 639억 위안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