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가 여행 수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머물면서 환율 안정에 따른 수혜가 기대됐으나 일본 등 인접국에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성수기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54% 하락한 3만6,500원을 기록했다. 모두투어 역시 4.31% 내린 1만6,650원을 기록했다. 여행주는 지난 4월 말 이후 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을 배경으로 이달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잠잠해진 신종플루가 여행객들의 주요 행선지인 일본ㆍ중국 등지에서 확산되자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약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