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금액기준 95년비 40.6% 급감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상장사들의 부동산처분규모와 처분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6년중 부동산을 처분한 기업은 37개사로 처분액은 총 7천7백73억6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95년 부동산처분액인 1조3천86억5천6백만원(42개사)보다 40.6%나 줄어든 것이다.
또 96년중 부동산처분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부동산처분액에서 장부가를 뺀 처분이익도 3천7백56억3천1백만원으로 전년도의 7천7백42억4천만원보다 51.5%가 감소했다. 이와함께 96년중 상장사들의 부동산취득규모도 6천9백79억2천4백만원(37개사)으로 전년도의 1조1천26억8천1백만원(51개사)보다 36.7%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상장사들의 지난해 부동산처분과 취득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부동산경기침체로 부동산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동산처분으로 가장 큰 처분이익을 올린 기업은 시설투자재원마련을 위해 대구시 소재 토지를 매각한 코오롱으로 5백5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했다.<장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