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3일(현지시간) 의회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은행 부실 채권 인수를 전담할 배드뱅크(부실채권 정리은행)를 12월까지 설립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귄도스 장관은 배드뱅크에 넘겨지는 채권 가치가 실제 경제 상황을 반영해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드뱅크 설립자본 마련에 최소 55%를 스페인 정부와 민간 투자자가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드뱅크 설립은 유럽연합(EU)이 스페인의 요청에 따라 최대 1천억 유로를 은행 구제에 투입기로 약속한 조건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