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보유 주식 절반 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


서울시민 보유주식의 절반 가량은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3개 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06년 서울시민 주식투자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민의 보유 주식수는 81억2,631만7,748주로 이 중 강남구가 2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14.0%), 송파구(6.7%), 영등포구(5.0%), 종로구(4.5%), 양천구(4.3%), 중구(4.2%)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구들은 1~2% 안팎의 보유비율을 나타냈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3개구의 보유 주식 비율은 모두 45%에 달했다. 한편 작년 말 서울시민 1,035만6,202명 중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97만2,818명으로 집계돼 9.4명당 1명 꼴로 주식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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