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쉬와 손잡고 미래형車 개발

이현순(오른쪽)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과 베른트 보어 보쉬그룹 자동차 부문 회장이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전자제어·인포테인먼트 기술 공동개발 MOU 체결 현대기아차가 미래형 차량 개발을 위해 보쉬그룹과 손을 잡았다. 현대기아차는 20일 보쉬그룹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다양한 신기술이 복합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의 전자제어 기술과 차량용 IT 융합기술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두 기술 모두 미래형 차량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이라는 게 현대기아차측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제어 기술분야의 리더인 보쉬그룹과 협력해 파워트레인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효과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차량 IT기술과 보쉬그룹에서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IT 융합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선도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은 “자동차의 심장인 파워트레인 개발과 차세대 유망기술인 인포테인먼트 기술 분야에서 보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미래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쉬그룹은 1980년대 초부터 가솔린 및 디젤엔진의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대·기아자동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 스폰서로 참가하는 등 글로벌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기아차와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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