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오는 21일부터 5일동안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극동송유관 건설문제 등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원자바오 총리 취임 이래 첫 러시아 방문이자 프라드코프 신임 총리와의 첫번째 만남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분야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원자바오 총리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양국간 에너지협력방안과 러시아 극동송유관 건설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앞으로 5년간 석유공급계약체결과 러시아 극동송유관의 중국 동북부 다칭(大慶)유전을 연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