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신흥시장국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당초 5.9%에서 6.5%로 0.6%포인트 높였다.
JP모건은 내수와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여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연간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성장률 증가속도는 중국을 제외할때 아시아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아시아태평양 경제보고서에서 6월1일 발표되는 5월 수출실적이 회복세를 지속할지 지켜본후 당초 연간 5.5%로 예측한 성장률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의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띠며 경제 여건이 개선돼 최근의 원화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지속될 것이나 수출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전망했다.
한편 현대증권과 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들은 당초 5%대로 예측한 올해 성장률을 최근 6%대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