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걸린 프로복서가 병을 숨기고 링에 올랐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3일(이하 한국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토미 페레스(19)는 지난 6월 4일 미국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구일레르모 루이스와 프로 데뷔전에나서 3회 TKO패를 당했다.
복싱위원회는 경기가 끝난 뒤 페레스에 대한 도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이즈양성 반응이 나오자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경기 당시 페레스가 난타를 당하면서 링 주변에 침과 피를 뿌려 상대 선수인 루이스와 주심 레이 코로나가 에이즈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