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올해 배당한 금액은 3조8,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4.0% 감소한 것이다. 전체적인 주가지수 하락과 유럽발 금융위기로 외국인 지분이 줄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96개 12월 결산상장법인이 2011 회계연도 기준으로 올해 11조48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외국인 배당금은 전체 배당금의 34.94%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배당금 상위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4,63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POSCO 3,107억원, SK텔레콤 2,733억원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145억원), GS홈쇼핑(86억원), 다음(57억원) 등의 외국인 배당금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