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반도체 '제2 황금기'… "올 영업익 16조 돌파 낙관" [삼성전자 영업익 사상최대] 계절적비수기 불구 수요 탄탄원가 절감으로 수익성도 개선"영업익 절반 반도체서 나올것"IT·디지털미디어는 고전 예상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계절적 비수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기세를 이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한다. 1ㆍ4분기 실적호조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반도체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주도하면서 올해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 16조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56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영업이익률도 10.4%로 두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 황금기 맞은 반도체가 최대 실적 주도=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1ㆍ4분기에도 주력제품인 D램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가격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 결과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경쟁업체들보다 빠르게 미세공정으로 전환해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세계 D램 매출액은 373억달러로 지난 1995년 초호황기의 408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에 달하며 다시 한 번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면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분이 나머지 사업 부문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월 공개된 정보기술(IT) 분야 시장조사 전문기관 IC인사이츠 역시 반도체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이 기관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2,53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성장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2,340억달러)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D램 시장의 성장폭은 7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HMC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16조3,364억원으로 제시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인 9조4,910억원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4,160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156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전망=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200억원을 달성, 국내 기업 최초로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대기록을 다시 한번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156조9,550억원, 영업이익 16조2,515억원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역시 3월1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매출 두자릿수 성장, 영업이익 전년도 수준 이상 달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달리 완성품 위주의 정보통신 및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체제(OS) '바다'를 출시하고 삼성 앱스토어를 구축하는 데 비용을 투자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2% 하락하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의 9.1%에서 올해 8%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생활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은 3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LED TV의 수익성 하락으로 지난해 5.8%에서 3.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