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EBS, '김용옥의 알기쉬운 동양고전'

EBS는 오는 22일부터 넉달간 총 56회에 걸쳐 동양고전 TV강의를 연다. 2000년 2월27일까지 진행될 「도올 김용옥의 알기쉬운 동양고전-노자와 21세기」는 주4회 방영된다.20세기를 보내고 새로운 21세기를 맞는 이 시점에 왜 노자를 말하는가. 그에 대한 도올의 말. 『노자는 세계인들에게 성경보다도 더 많이 읽힌 지혜의 책이며, 우리 삶의 지혜의 결정이다. 노자를 읽다보면 바로 나의 삶에 내재한 지혜의 측면들을 자각하는 충격을 경험한다…. 유가(儒家)의 사상을 구축(CONSTRUCTION)사상이라면, 도가(道家)의 사상은 탈구축(DECONSTRUCTION)사상이라 할수 있다. 동양고전 중에서 현대인에게 가장 크게 어필할수 있는 고전이 바로 노자의 「도덕경」이다.』 「재미없는 강의는 죄악」이라는 도올. 그는 강연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장소를 스튜디오로 제한하지 않고 달리는 기차·배·학교·산장·군대·절 등으로 옮겨다닐 생각이다. 강의방식도 고답적인 방식을 해체하겠다고 한다. 도올은 노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하고, 생각을 크게 만든다고 한다. 또 노자를 공부하면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해소할수 있다고도 한다. 그래서 노자는 현대인의 「필수 정력제」라고 주장한다. 도올과 함께 떠나는 노자 「도덕경」 여행. 국민 모두에게 웃음과 건강과 깊이있는 생각을 주겠다는 그의 호언장담을 한번 믿어볼까. 문성진기자HNSJ@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