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분양조건완화 1년 연장/토공,대불·북평·구성공단 대상으로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윤기)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목포 대불, 동해 북평공단의 무이자 할부판매와 김천 구성공단의 분양가격 30% 할인조건을 1년간 연장 시행한다.토공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이들 공단의 분양조건을 완화해왔으나 최근 경제침체가 지속돼 기업들의 자금압박이 심해지자 이를 완화해주기 위해 내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대불공단은 매각대상 공장용지 1백90만4천평 중 44만7천평(23.5%), 북평공단은 48만6천평 중 3만3천평(6.7%), 구성공단은 17만2천평 중 6천평(3.3%)이 각각 매각돼 미분양 물량이 많은 상태다. 대불공단에서는 전남 무안 일로역과 목포신항만을 잇는 17.6㎞의 서남권 신산업철도와 목포∼광양 2호선, 서해안고속도로, 대불공업항 등의 연계수송체계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구성공단도 하루 3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장 시설공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이들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분양가격의 경제성과 입지효율성이 겸비돼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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