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중계기 제조업체인 쏠리테크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올해 매출액 1,000억원에 재도전한다.
쏠리테크의 한 관계자는 2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처를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거래처 매출도 늘려 연간 1,000억원 수준의 매출액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쏠리테크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 중계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09년 2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 규모를 지난해 178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계획을 세웠으나 매출액 부문은 아쉽게 그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는 신사업 등을 포함해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영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쏠리테크는 올해부터 유선사업인 파장분할다중화(WDM) 폰 장비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는 점 등을 들어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또 그 동안 쌓아온 무선통신 솔루션 기술을 다른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련 전담팀도 꾸렸다.
한편 쏠리테크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에 2009년 보다 66.2% 증가한 8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6억원, 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