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 품질좋은 선박 만들어 고마워요"
현대중공업이 해외 선주사로 부터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준 데 대한 답례로 사례금 및 추가 발주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선주들이 선박인도시 사례금을 내놓는 경우는 종종 있었어도 추가발주를 곧 바로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0척의 선박을 인도해 간 그리스 코스타마레사로 부터 30만달러의 사원복지기금과 5척의 선박을 추가로 수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가 발주분은 4,800~6,2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모두 3억달러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갖가지 클레임을 걸어 선가를 낮추려는 국제 선주사들의 관행으로 볼 때 이번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품질만 우수하면 고객이 저절로 찾아오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