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코치 윤은희 대치본점장, 1대3 교육방식 차별화로 입지 다져

학생별 수준에 맞는 교재·프로그램 저렴한 비용에 제공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에듀코치'대치본점.

수많은 입시 학원이 경쟁하는 대치동 상권에서 색다른 교육 방식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개원한 뒤 4개월 만에 40여 명의 학생을 모집했고 겨울 방학을 맞아 상담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윤은희(29ㆍ사진) 원장은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비교적 저렴한 교육비로 학습 효과는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자기주도학습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에듀코치는 90분의 수업 시간 동안 교사 한 명과 학생 3명으로 이뤄지는 1:3 튜터링과 개인 학습 시간이 주어진다. 학생별로 학습 성향을 분석해 각기 맞는 교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 학원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만큼 개인 역량에 따라 다양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우리나라 교육은 학습 성향이 다른 학생들을 한데 몰아넣고 똑같은 내용의 수업만 반복적으로 주입한다. 과정을 못 따라가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면서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 공부하고 깨우치면서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교육 방식이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비용은 중학생 기준으로 한 과목 1타임(90분) 당 2만 2,000원이다. 수업 횟수는 학생마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사립 학원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대치본점은 현재 6명의 교사를 두고 운영하면서 윤 원장이 학생과 교사들의 전체적인 지도와 관리를 맡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회의를 진행하며 각 담당 학생별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학습에 애로를 겪고 있거나 불성실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고 따로 1:1 상담 시간을 마련한다.

윤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의 가장 큰 매력은 학생 개개인을 존중하면서 그들이 공부에 대한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학생과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개별 맞춤 교육 지도와 세심한 상담을 통해 학부모들의 신뢰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에듀코치'는 가정교사 1명이 학생 3명을 순회 지도하는 개별지도방식으로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끌고 있는 교육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115.5㎡ 기준에 5,000만 원 정도의 자금이면 창업이 가능한데다 최근 새로운 교육시스템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교육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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