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행복이 곧 가정의 평화죠"

'화성에서 온 남자…' 저자 존 그레이 방한
난치병어린이 돕기 '블루밴드' 홍보대사 나서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많은 요소 중에 아이들의 행복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아이가 아프면 가정 밸런스가 깨지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블루밴드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전세계적인 밀리언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인 존 그레이(55) 박사가 최근 처음으로 방한, ㈜BLM이 주최한 세미나를 가지면서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후원회의 '블루밴드' 일일 홍보대사로 나섰다. 우연한 기회에 블루캠페인을 알게 됐다는 그레이 박사는 측근을 통해 참여의사를 밝혔고 세미나 연설 내내 블루밴드를 착용, 블루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세미나 장소에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 자발적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서울대 어린이병원후원회는 그레이 박사를 일일 홍보대사로 임명,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레이 박사는 "그동안 가정을 지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인 인간관계에 관해 많은 강연을 해왔지만 이번이야말로 본인이 말해오던 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저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의 진정한 상생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도 역시 남녀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방법,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자신이 원하는 부와 성공, 그리고 꿈을 창조하는 방법에 관해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방법의 목적은 바로 가정의 평화입니다. 가정의 평화가 존속이 될 수 있을 때 커뮤니케이션이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가족 구성원, 특히 아이의 질병은 가정을 파괴하는 원인이 된다"며 '블루밴드 캠페인'의 동참을 촉구했다. '블루밴드 캠페인'은 희귀난치병 및 불우 환아의 진료비 지원을 위한 서울대 어린이병원후원회의 캠페인이며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그레이 박사를 포함한 가수 장우혁, 마라토너 황영조, 국회의원 나경원 등 많은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블루밴드 캠페인' 참여는 서울대 어린이병원후원회 홈페이지(www.isupport.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미국 휴스턴 출신으로 마하리시 유러피언 리서치대학교에서 학ㆍ석사를 마친 'Columbia Pacific University(CPU)' 심리학 박사인 그레이 박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남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1992)'는 150여개국에서 4,00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6년 이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남녀관계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성경책을 제외하고는 90년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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