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패션쇼 보고 옷 사세요

하프클럽, 모델이 상품 직접 착용한 동영상 제공'인터넷에서 패션쇼도 보고 옷도 사세요' 온라인 패션몰 하프클럽(www.halfclub.com)이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한 동영상 패션쇼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선보인 동영상 패션쇼는 고객들이 인터넷서 옷을 구입할 때 직접 입어보지 못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아이디어. 하프클럽측은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한지 3일만에 패션쇼에 사용된 톰보이 브랜드 데님재킷이 전량 매진되고 8부 팬츠 1,000여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중 상품 판매를 위한 패션쇼 동영상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제공하는 곳은 하프클럽이 처음이다. 동영상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옷과 소품을 2명의 모델이 직접 입고 활동하는 모습을 2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옷을 입었을 때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 이한구 팀장은 "고객의 반응이 좋은 만큼 투자를 늘려 패션쇼의 수준을 최상으로 올려 서비스할 계획 " 이라고 말했다. 4월중 서비스할 동영상은 수영장이나 정원 등을 무대로 활용해 제작,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 한편 작년 3월 패션업체 성도가 오픈한 하프클럽은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총 9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패션 브랜드 전문 아울렛 사이트이다. 류해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