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공사가 혁신도시 신사옥 부지에서 2일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김중겸 한전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 이전청사는 연면적 9만3,222㎡, 지상 31층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를 주요테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조명기구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내 에너지 관련 녹색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사 완공 후에는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건축물 그린 1등급 인증을 획득해 표준건물 대비 40%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2천여톤의 온실가스(CO2)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전청사에 설치되는 편의시설, 의료시설, 체력단련 시설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지역공동체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전을 포함한 15개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공급과 학교시설 등 행정지원은 물론 인구 5만의 자족형 명품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공동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기간(2007~2012년)중 생산유발효과 3조 8,280억원과 고용 유발효과 2만 9,360명에 도시 건설 후에는 매년 생산유발효과 1,686억원과 4,59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