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거뒀던 전남 울돌목(일명 명량해협)에 세계 최대규모의 시험조류발전소가 건립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전남 울돌목에 세계최대 규모인 1,000㎾급 시험조류발전소 건설공사가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부터 착공된다”고 밝혔다. 이 공사에는 63억원이 투입되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해양부는 “시험발전소에는 여러 형태의 수차ㆍ발전기ㆍ전력변환장치 등이 설치된다”면서 “울돌목은 조류 속도가 최대 11노트 이상에 달해 조류발전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시험발전소가 완공되면 이후 울돌목에서만 최대 9만㎾의 무공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해양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