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스플레이 지존' 굳힌다 삼성·LG등 LCD·PDP 풀 HDTV 전면 배치 차세대 신기술 시장 주도권 경쟁도 치열할듯
입력 2007.01.07 18:16:51수정
2007.01.07 18:16:51
'2007 CES' 美라스베이거스서 개막
한국 '디스플레이 지존' 굳힌다삼성·LG등 LCD·PDP 풀 HDTV 전면 배치차세대 신기술 시장 주도권 경쟁도 치열할듯
라스베이거스=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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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7 CES’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지존’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LCDㆍPDP TV 전분야에 걸쳐 풀HD TV를 전면 배치했다. 이는 지난해 초고화질 구현기술 풀HD 방식을 선보였던 데 이어 올해는 다양한 라인업에 적용함으로써 평판TV의 풀HD화를 선도하고,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의 위상을 보다 확실하게 다지겠다는 의지표명이다.
◇‘한국 대표가 세계 대표로’= 삼성전자는 LCDㆍPDP TV 공히 풀H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70인치, 82인치 풀HD LCD TV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PDP TV는 업계 최초로 50, 63, 80, 102인치 풀HD TV라인업을 출품한다. 특히 지난해 200만대 이상 팔린 히트작 ‘보르도TV’의 후속작 ‘2007년형 보르도’신제품을 선보인다.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던 히트작의 후속작인만큼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120평 규모의 별도 LCD 패널 전시관에 최근 업계 최초로 개발한 2.22인치 양면LCD 등을 전시,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의 위상을 과시한다.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풀HD TV 전용 공간을 마련할 정도로 풀HD 기술력을 강조한다. 37인치부터 100인치에 이르는 LCD TV와 50인치에서 102인치에 이르는 PDP TV 풀HD 제품을 출품해 CES 참가 TV업계 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LG필립스LCD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예견되는 정보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7인치 이상의 친환경 대형 정보디스플레이 풀 라인업도 전시한다.
◇차세대 시장 주도권은?= 이번 CES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차세대 시장 주도권 경쟁.
올해는 특히 LCD와 PDP가 주도하고 있는 TV시장의 뒤를 이을 신기술 경쟁이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채용한 슬림형 DLP TV와 기존 제품 보다 두께를 30% 줄인 울트라 슬림 DLP TV 등 프로젝션TV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무선으로 2명 이상이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초슬림 MP3플레이어를 새로 선보여 MP3플레이어 종주국 명예회복에 나선다.
LG전자는 차세대 영상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차세대 저장장치인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두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듀얼 포맷 플레이어를 공개하는 것. 이는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과 HD DVD진영으로 나뉘어 치열한 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영상기술인 MPRT(Motion Picture Response Time) 기술을 적용한 120Hz의 32ㆍ37ㆍ42ㆍ47인치 LCD TV 라인업도 공개한다. 이는 1초에 120개의 연속된 사진을 보여주는 것과 비슷해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일본 캐논과 도시바는 평판디스플레이의 일종으로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표면전도형 전자방출 디스플레이’(SED)를 출품한다. 이 제품의 소비전력은 브라운관의 50%, 플라즈마의 33%에 불과하다.
입력시간 : 2007/01/07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