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매출액은 34개사의 상장 건설사중 27위였으나 경상이익은 8위를 기록했다.동양고속건설은 자본금이 72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당 경상이익이 4,986원에 달해 업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동양고속의 매출액은 2,6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9% 늘어나고 경상이익은 105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회사는 공공 공사 수주액이 43% 늘어나는 등 공공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항만, 철도공사 수주가 많았다. 지난해는 부산철도차량 정비본부, 전라선 5공구, 호남선 복선 공사등을 수주했다.
주택분양사업의 매출은 올해 545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00년에 214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고속버스 운송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의 17.5%를 차지했다. 매출원가율이 87.5%로 상승, 수익성 개선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동양고속건설은 지난해 금융비용이 129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금리하락으로 34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 예상실적대비 PER은 3.9배로 건설업체 평균 21.5배와 상장사 평균 23.4배에 비해 현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 적정주가는 3만원대로 분석된다. / LG증권 기업분석팀 김종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