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보험사일수록 보험금 수령 애먹인다 '시장1위' 삼성생명 합의율 17%로 최하위소비자원 1,099건 조사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접수된 생명보험 관련 피해구제 사례 1,099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ㆍ대한ㆍ교보생명 등 빅3 보험사의 보험금 합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보험금 합의율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험 피해구제 건수 가운데 배상건수를 기준건수로 나눈 비율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보험사와 고객 간 분쟁에서 소비자원이 제시한 중재안대로 합의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을 기준으로 보험금 합의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17.1%에 불과했으며 푸르덴셜생명(25%), 알리안츠생명(34.6%), AIG생명(36.85), 교보생명(37.3%), 대한생명(37.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생명ㆍ대한생명ㆍ알리안츠생명 등 3개사는 민원 건수가 매년 비슷하거나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3년 연속 보험금 합의율이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7년 보험금 합의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PCA생명(80%), 동부생명(80%)이었으며 흥국생명(71.4%), 녹십자생명(66.7%), 우리아비바생명(66.7%), KB생명(66.7%)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보험금 합의율은 보험회사의 크기나 수입보험료 규모와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건수는 매년 60~70여건으로 전체 400만여건에 달하는 계약건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특히 피해구제를 접수했더라도 규정 외 보험금을 지급할 수는 없고 선량한 가입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구제 합의를 해줄 수 없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