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 직제 확정 내년 출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 건설사업을 총괄 지휘하게 될 건설교통부 산하 행정도시건설청이 4본부 1지원단 15팀 1사무소 체제로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정부는 21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도시건설청 직제령’을 의결했다. 직제 안에 따르면 행정도시건설청은 정무직(차관급) 청장과 별정직 1급 차장을 중심으로 정책홍보관리본부ㆍ도시계획본부ㆍ기반시설본부ㆍ주민지원본부 등 4개 본부와 청사이전지원단을 두게 된다. 청사이전지원단은 이전직원에 대한 복지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4개 본부 밑에는 혁신인사팀 등 14개 팀이 설치되며 이와 별도로 업무지원팀이 구성된다. 또한 행정도시추진위원회 사무지원 및 중앙행정기관 등과의 대외협력 업무지원을 위해 서울사무소가 설치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의 전체 정원은 147명이다. 2ㆍ3급 본부장 중 도시계획본부장은 개방형 직위로 내ㆍ외부 도시계획 전문가에서 선발하고 주민지원본부장 및 15개 팀장은 직위 공모, 직원은 건교부ㆍ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게 된다. 민간 부문의 우수인력이 필요한 법무ㆍ도시계획ㆍ국제협력ㆍ전산 등 전문 직위는 민간 전문인력을 계약직으로 선발, 충원할 예정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도시건설청은 초기부터 본부장-팀제를 도입, 능력 위주의 인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달 말까지 직제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오는 12월 초까지 인력 선발을 완료, 내년 1월1일 건설청 개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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