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회장 2명 돌연 퇴진
최재국·서병기씨 고문 위촉영업담당 사장에 양승석씨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현대차의 핵심 부회장 2명이 갑자기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대차는 19일 국내 및 해외영업을 총괄해온 최재국 부회장과 서병기 품질 담당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국내 및 해외영업 사장을 맡았던 최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국내 및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기획실까지 담당하게 됐으나 승진 2개월 만에 갑작스레 물러나게 됐다.
최 부회장은 국내 및 해외영업 총괄 부회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그룹 내 2인자로 부상한 바 있어 이번 퇴진 배경에 대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이광선 국내 및 해외영업 담당 사장을 글로비스 사장으로 전보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10일 부사장에서 승진하면서 국내 및 해외영업을 담당해왔으나 승진 한 달 만에 계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현대차는 국내 및 해외영업 담당 사장에 양승석 글로비스 사장을 발령했다. 현대차 서비스 사업부장인 신영동 전무는 국내 영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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