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은 10일 관절염 진단및 치료용 펩타이드 프로브 시스템 연구결과가 지난달 특허등록된 데 이어 생체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 저널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에 선보인 펩타이드가 세포내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으로 과발현되는 분해효소만을 저해하는 것으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당사가 추진해온 고난도 펩타이드 분야의 연구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펩타이드 신약과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소재 등을 제품화하는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펩타이드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로 생체 전달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생물의약 및 생물화학 분야에서 치료제 기능을 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다. 나이벡의 근골격계 질환치료용 펩타이드는 관절염 치료제 이외에도 골다공증 치료제와 뼈 재생용 바이오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 뼈 재생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는 해외인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현재 계획 중이다.
이 회사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기술회사로 2011년 7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