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르헨 신규대출 유보

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몇 가지 전제조건을 충족시킬 때까지 신규대출을 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아르헨티나의 DyN 통신은 앤 크루거 IMF 수석 부총재가 지난 26일 로베르토 라바냐 경제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정부지출 축소정책의 구체적 내용과 자본의 해외유출 저지방안 제시를 촉구하면서 신규대출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에 29억 달러의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아르헨티나는 IMF에 70억 달러의 긴급 신규대출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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