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와 3G 스마트폰 하루 사용시간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내놓은‘LTE와 3G 스마트폰 사용자 비교분석’보고서에 따르면 LTE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96.85분으로 3G 스마트폰의 97.31분과 비슷했다. LTE 스마트폰의 성별 평균 사용시간은 남성 92.15분, 여성 102.59분으로 여성이 10분 정도 많았고 3G 스마트폰 사용자는 남성 94.51분, 여성 100.58분으로 여성이 6분 정도 많았다.
KISDI는 지난해 4,7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한국 미디어 패널조사’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사용행태를 분석했다. LTE 스마트폰 사용자(1,021명)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21.6%, 3G사용자(3,702명)는 78.4%를 차지했다.
전체 사용 연령층 중 LTE 스마트폰의 경우 20대가 30.5%로 가장 높았고 3G는 30대층이 26.4%로 높았으나 25.8%인 20대층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LTE·3G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20∼30대 젊은 층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무선인터넷 연결 이용시간은 3G 스마트폰이 32.99분, LTE 스마트폰 사용자 31.33분으로 비슷했다. LTE폰 사용자는 와이파이망(6.73분) 보다 LTE망(24.6분)에서 3배 정도 많이 사용했고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3G망(24.16분)에서 4배 정도 많이 사용했다.
LTE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통화(43.33분)로 전체의 44.7%였고 문자메시지(17.8분), 채팅·메신저(13.75분) 순으로 조사됐다. 3G사용자도 통화(42.75분)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문자메시지(19.73분), 채팅.메신저(14.72분) 순으로 LTE폰 사용자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