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교육부의 산업단지캠퍼스조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2016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단지 캠퍼스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또는 산업단지 인접 지역에 대학의 교육ㆍ연구기능을 이전해 기업과 대학의 공간적으로 융합된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연구역량 및 고용효과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남대는 2005년 대덕연구단지에 산ㆍ학이 융합된 대덕밸리캠퍼스를 조성하고 생명ㆍ나노과학대학을 이전한바 있으며,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함께 연구하는 등 물리적ㆍ유기적으로 일체화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현재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에는 생명ㆍ나노과학대학과 산학협력단, HNU사이언스파크(창업보육센터), 한남-프로메가 BT교육센터 등이 입주해 있으며, 2010학년도에는 간호학과를 신설해 외국어 활용능력을 겸비한 국제적인 전문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단은 산하에 창업보육센터와 중소기업협력단, 지역컨소시엄센터, 지역기술혁신센터, 기술이전센터 등을 두고 벤처기업 양성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을 개발ㆍ육성하고 집적시설 공동사용 및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수익창출에 목표를 두고 있다.
김인섭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대전지역 산업단지 수요에 기초한 산ㆍ학융합연구가 활성화돼 바이오ㆍ나노 관련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산업자문, 시설ㆍ장비 공동 활용 등 산업체와 상호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