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경기도 분당과 하남 지역 아파트분양권 전매자 27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6일 분당과 하남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등 분양권 전매자 6,607명 중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적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271명에 대해 지난 3월31일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중부지방국세청이 담당하며 오는 28일까지 실시된다.
국세청은 고액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15개 아파트단지의 분양권 명의변경자료 5,551건을 선별, 조사대상자를 선정했다. 조사 대상 아파트에는 분당의 파크뷰ㆍ미켈란쉐르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거래계약서 원본 등 과세근거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실거래가 확인과정에서 양도ㆍ양수자가 담합해 조사에 불응하거나 조사를 방해할 경우 자금출처조사와 금융거래추적조사를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조세포탈혐의자에게는 조세범처벌법을 적극 적용하고조사과정에서 적발된 관련법규 위반자는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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