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 회현동1가 남산SK리더스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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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송도 더샾센트럴파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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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 회현동2가 남산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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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이 활짝 열린다. 올 가을 분양시장 분위기가 고분양가 논란, 분양원가 공개, 서울시 공공아파트 후분양제 시행 등으로 예년보다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추석 이후 서울ㆍ수도권 분양물량 중에서는 입지가 뛰어나고 단지 내 최고급의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 많아 청약자들에게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선 현대건설이 새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처음 적용되는 성동구 성수2가 KT부지 아파트 445가구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입지가 워낙 좋은 데다 새 브랜드를 걸고 처음 짓는 아파트인 만큼 현대건설이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8~92평형이 있으며 분양가는 아직 미정. 오는 20일경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돼있다.
이수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54가구는 11월 24일에 분양할 계획이다. 가구 수는 적은 편이지만 66~108평형의 대형 평형만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형 평형 가운데선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지구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11~41평형 435가구가 14일께 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을 걸어 다닐 수 있고 삼성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이 가까운 것이 장점. 조합원 물량이 적고 평당 분양가도 830만원 선으로 낮은 편이라 젊은 실수요자층에게 적당하다.
서울 도심에서는 SK건설이 중구 회현동1가에 짓는 남산리더스뷰와 쌍용건설이 회현동2가에 시공하는 남산플래티넘이 11월 초에 나란히 분양에 나서며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 남산리더스뷰는 30층 2개동 42~91평형 233가구, 남산플래티넘은 33층 2개동 52~94평형 236가구 규모로 남산 조망권과 신세계백화점ㆍ롯데백화점 등 발달된 상권을 공유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수준으로 도심 출퇴근자들이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D22블록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더샾센트럴파크1가 11월초 분양을 준비 중이다. 47층 3개동으로 31~114평형 729가구가 있으며 평당 분양가가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했던 포스트월드(1,300만원 대 초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더샾센터럴파크1은 송도신도시 한가운데 조성되는 12만 평의 센트럴파크가 단지 앞에 위치해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기존 주상복합과 달리 상가와 아파트 부분이 분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 건설은 화성 동탄신도시 복합단지 안에도 55~66층 4개동 40~98평형 1,266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으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중대형아파트 수준인 1,400만~1,500만원 수준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