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츠지 "윤동주 시인은 내 삶을 지탱해주는 사람"

日 현대작가 에쿠니·츠지

SetSectionName(); 에쿠니·츠지 "윤동주 시인은 내 삶을 지탱해주는 사람" 日 현대작가 에쿠니·츠지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독자들은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인생의 깊이와 폭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에쿠니 가오리) "한 시대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일생을 통해 세상에는 수많은 다른 인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츠지 히토나리ㆍ辻仁成) 일본의 주요 현대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서울국제도서전 참석과 공동 집필한 신간 '좌안과 우안(전 4권ㆍ소담 펴냄)'의 한국판 출간에 맞춰 13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국내에서만 1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냉정과 열정사이(전 2권)'로 국내 출판계에 처음 일류(日流)를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에쿠니는 신작에 대해 "'냉정과 열정사이'가 남녀의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한 짧은 소설이라면 신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일생을 그린 라이프 스토리"라면서 "독자 여러분은 강 왼편(左岸)과 강 오른편(右岸)에 사는 두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인생이라는 강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연세대학교에서 시인 윤동주에 대한 강연을 했던 츠지는 "윤동주 시인은 나에게 한국의 첫인상이면서 이제는 내 삶을 지탱해주는 사람"이라며 "한국의 역사와 그의 삶을 알고 난 후 읽었던 그의 시는 나에게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의 시에 나타난 휴머니즘과 박애정신에 영향을 받아 나도 일생 동안 무엇인가를 표현하면서 살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츠지리는 13일 소설가 공지영씨와 한ㆍ일 문학 교류를 주제로 한 대담에 참석하고 에쿠니는 14일 소설가 정이현씨와 대담을 갖는다. 또 신간 기념 사인회와 출간 기념 문학콘서트 등에도 참석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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