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파주 다음은 어디(?)’ 정부가 검단 신도시 개발과 파주 신도시 확대를 공식화함에 따라 추가로 리스트에 오를 후보지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검단과 파주 모두 강남의 주택수요 유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아 향후 실질적인 강남 대체가 가능한 곳이 선정될지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우선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밝힌 대로 서울에서 50~60㎞ 떨어진 제2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이 많이 거론된다. 오산과 이천, 용인 동부권, 남양주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도 강남 대체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반면 성남 서울공항 주변과 과천~안양 지역, 하남 등은 강남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요지라는 점에서 신도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세 곳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과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현실적으로 개발이 쉽지 않다. 지방자치단체가 신도시 개발을 추진해온 포천이나 확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화성 동탄 신도시도 주목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