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가정용 기지국 판매 주력

◎집에서는 무선전화기·밖에선 시티폰… 30만원대시티폰업체들이 집에서는 무선전화기, 밖에서는 시티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기지국(HBS·사진)으로 가입자 늘리기에 나섰다. 한국통신과 나래·서울이동통신은 시티폰 서비스 시장을 넓히기 위해 최근 한창, 한화정보통신 등 가정용 시티폰 기지국 제조업체와 HBS공급 및 활성화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등 시티폰업체들은 앞으로 기존 전화기 대리점과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시티폰 가정용 기지국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공동광고 등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 제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가정용기지국을 사면 시티폰 가입비 일부(2만1천원)를 할인해주는 「시티폰 가입 특별우대권」도 함께 주기로 했다. 시티폰업체들은 『그동안 시티폰이 20∼30대에만 알려져 가입자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가정용기지국 판매를 계기로 구매력이 높은 주부계층에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기지국은 한화, 한창이 최근 판매를 시작했으며 삼성·해태·태광도 오는 7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예상되며 시티폰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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